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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에 따라 좋아하는 와인 고르기

by 번개부자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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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부한 과일향의 후르티 한 레드와인

진한 과일향으로 감칠맛이 나고 상큼하다. 그냥 마셔도 좋고 요리에 곁들여도 좋다. 다양한 가격대와 현대적 스타일로 즐기기에 충분하다. 캘리포니아, 호주, 뉴질랜드, 워싱턴, 남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지역의 와인에 속하며 유럽을 통해 널리 퍼졌다. 이들 지역은 와인을 숙성시키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한번 맛을 보면 한 병 더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길 만큼 강하게 입맛을 끌어당긴다. 칠레산 메를로가 세계적인 와인맛의 기준이다. 칠레산 메를로 와인은 숙성기간은 짧지만 맛의 조화가 좋고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자두향이 풍부하다. 에스파냐는 부드러우면서 연한 느낌의 가격인 비교적 저렴한 와인을 대량 생산한다. 발데페냐스, 라만차, 나바라 산ㄴ 와인이 여기 속한다. 캘리포니아는 진펀델과 메를로를 생산한다. 

아르헨티나는 과일향이 풍부한 말벡,부드러운 템프라니요, 후르티 한 보나르다를 생산한다.

프랑스 와인을 맛보고 싶으면 보졸레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보졸레는 고가이면서 후르티 한 느낌은 덜하다. 

 

2. 딸기향이 부드럽게 감도는 레드와인

산딸기,딸기,체리향이 나며 부드럽고 향기롭다. 이런 류의 와인으로는 피노 누아를 추천한다. 고가의 피노누아는 그 어떤 포도에서도 맛볼 수 없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고가의 피노 누아는 산지가 많지 않아 가격인 비싼 편이다.

프랑스의 부르고뉴가 피노 누아의 원산지이지 질 좋은 와인이 생산되는 곳이다. 부르고뉴의 레드와인들은 피노 누아로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급 와인은 숙성되면 야금류, 송로, 낙엽 퇴비 같은 아로마를 자아낸다. 이 맛을 글로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한번 마셔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부르고뉴 다음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최고급 피노 누아 와인을 생산하는데 그중에서도 샌타바바라와 캐너로스 지역을 꼽을 수 있다. 뉴질랜드와 오리건도 이에 포함된다.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피노 누아 와인 중 칠레산은 젤리향이 가득하다. 

에스파냐 소 몬타노 산 와인도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하며 감칠맛이 나는 와인이다. 

한편, 나바라 레드와인과 에스파냐 리오하는 여러 품종을 블랜딩 하여 향긋한 딸기류의 향을 풍기며 부드럽다.

프랑스의 코트 뒤 론 빌라주 와인도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들 와인에서는 피노 누아의 부드러움은 느낄 수 없다.

 

3. 블랙커런트 향을 풍기며 탄닌 맛이 강한 레드와인

보통은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생산하지만, 과일향을 더해 와인의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메를로와 다른 품종을 블랜딩 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보르도 레드와인은 카베르네 품종을 기본으로 블랙커런트 특유의 향을 담은 와인이다. 맛이 절정일 땐 느 납 연필 향과 삼나무 향이 난다. 신대륙에서 재배되는 카베르네 품종은 더 진한 블랙커런트 향과 때로는 바닐라나 민트향이 날 때도 있다. 그래서 최고급 와인을 뽑기는 어렵지만 가격이 준수한 와인을 추천한다면 신대륙에서 생산해내는 와인을 들 수 있다. 가장 신뢰도가 높은 와인이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와인이다. 이품종은 생산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독특한 맛과 다양한 가격대를 선사한다. 고가의 와인에서는 감미로운 맛과 진한 향이 풍기며, 저가의 와인에서는 흙냄새와 잼, 피망 향이 진하게 풍긴다. 저가의 와인으로는 칠레, 호주, 남아공, 불가리아산 와인과 프랑스의 뱅 드 페이 독이 있다. 여유가 있다면 호주, 칠레, 남아프리산 와인과 에스파냐의 페네데스, 보르도 와인 또는 베르제락을 권한다. 

 

4.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매콤한 레드 와인

검은 후추, 딸기류 과일 초콜릿향이 응축되어 향이 풍부하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와인이다. 바비큐 요리와 함께 마시거나 겨울밤에 마시면 좋다. 품종으로는 시라즈 또는 시라가 있다. 꼭 마셔봐야 할 와인으로는 호주산 시라즈가 있다.

여러 향이 응축되어 있어 감칠맛이 나며 가죽 냄새, 후추향, 초콜릿향, 탄 냄새가 은은히 풍긴다. 또한 가격대 별로 좋은 와인들이 구비되어 있다. 프랑스의 론밸리에서는 품종이 같은 것을 시라라고 한다. 호주에서 시라즈를 재배하기 전부터 론밸리에서는 시라 품종을 재배해 왔다. 호주의 시라즈가 론밸리의 시라보다 가격 대비 비싼 이유는 시라즈는 자연스러운 맛과 미네랄 그을림의 냄새가 나고, 론밸리의 시라는 진한 향신료 향이 난다. 여유가 된다면 피 토우, 미네르부아, 프랑스산 뱅 드 페이 독 시라를 추천한다. 포르투갈은 세계적으로 독특한 향과 맛의 포도 품종이 많아 와인 애호가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에스파냐에서는 진한 바닐라와 자두향을 내는 토로와 가격이 약간 비싼 프리오라를 생산한다. 

과일향이 가장 진한 스타일의 캘리포니아 진판델은 향이 풍부하고 향신료 냄새가 진하다. 남아메리카와 멕시코의 프티 시라는 흙냄새가 강하고 향이 진하지만 시라 품종은 아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칠레의 카르메네레와 아르헨티나의 말벡은 매콤하며 향긋한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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