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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과 맛에 따라 고르는 화이트 와인

by 번개부자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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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추럴하고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신맛이 적당해 상큼해서 차게 하여 새우나 조개요리에 곁들여 마시면 좋습니다. 보편적인 와인은 아니지만 과일향이나 오크향이 싫증 날 때 마시면 좋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루아르 밸리 지역의 뮈스카데 와인이 맛이 가장 내추럴합니다. 

부르고뉴 지방의 오크향 없는 샤블리와인은 사르도네 포도로 만들며 드라이하고 미네랄 향을 풍깁니다. 이런 종류의 와인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나라가 이탈리아입니다. 이유는 아로마향이 그윽한 화이트 와인을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반면 알토 아디제의 피노 비앙코, 피노 그리지오, 사르도네, 베르디 치오, 루가나, 오르비에토, 프라스카티, 소아베 등이 이탈리아 사람들이 선호하며 가격대도 적당합니다. 와인 생산자들은 내추럴한 맛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신대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의 와인입니다. 같은 품종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도 바디가 조금 더 진하고 향기로운 와인을 선호합니다.

 

2. 톡쏘면서 싱그러운 맛의 화이트 와인

대체적으로 구스베리 향을 풍기며 호불호가 뚜렷이 갈리는 와인입니다. 뉴질랜드, 특히 말보로산 소비뇽 블랑은 새콤하고 톡 쏘는 맛이 입안 가득 군침을 돌게 합니다. 칠레 와인도 비슷한 향을 가지고 있지만 약간 더 부드럽습니다. 

프랑스의 루아밸리에서 생산하는 푸이 퓌메와 상세르는 조금 더 라이트 한 과일향과 미네랄 또는 탄 냄새로 상큼하고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비슷한 향을 지닌 뱅 드페이 뒤 자르뎅 드 라 프랑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소비뇽 블랑 와인이면서 가격대가 저렴한 와인은 보르도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보르도 블랑이나 보르도 소비뇽 블랑이라는 라벨로 출시 됩니다. 최근에는 중급 이하의 화인들의 품질이 좋아져 루아르나 뉴질랜드산에 비교해 맛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루아르에서도 슈냉 블랑을 가지고 산도가 높은 부브레와 사브니에레을 생산합니다. 루아르 슈냉은 덜 숙성되면 미네랄 냄새와 신맛이 강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맛이 감미로워지고 벌꿀향도 납니다. 

포도중 리슬링은 꼭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덜 숙성시키면 탄냄새와 복숭아와 미네랄 향이 나며 풋사과향의 신맛이 오랫동안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병입 숙성을 한두해 하면, 벌꿀향과 휘발유 냄새가 납니다. 휘발유 냄새라고 해서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한번 맛보면 금방 반하게 됩니다. 독일의 모젤 밸리에서는 단맛이 약간 가미된 신맛과 과일향을 지닌 와인을 생산, 라인지역은 좀 더 향이 진한 와인을 생산합니다.

 

3. 나무 열매향이 나고 풍미가 진한 화이트 와인

프랑스 정통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스타일의 와인을 선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맛을 잘 표현한 대표적 와인이 오크 숙성한 화이트 부르고뉴 사르도네 와인입니다. 사르도네 와인이 처음으로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이 바로 이 와인 덕분입니다. 가끔씩 뉴질랜드, 뉴욕, 호주, 캘리포니아, 남아공의 최고급 와인에서도 이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중요한 사실은 오래 숙성시킨 와인이 아닌 최고급 와인이어야 합니다. 또한 맛을 봐야 하는 와인 중 하나는 이탈리아의 투스카니 와인입니다. 보르도 산 최고급 그라브와 프삭레오냥처럼 오크 숙성을 한와인은 세미용을 소비뇽 블랑과 블랜딩 한 것으로, 복숭아 향, 크림과 나무 열매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크 숙성을 하지 않은 호주의 헌터밸리산 세미뇽은 숙성하면 향이 연해지고 부드러우며 조화스러워집니다.  다만, 저렴한 가격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격대가 준수하면서 비슷한 맛을 내는 와인은 에스파냐의 나바라와 소몬타노에서 생산된 사르도네 와인입니다. 

 

4. 과일향과 토스트 냄새가 나는 화이트 와인

요즘 이런 맛을 내는 와인이 샤르도네와인입니다. 호주에서 실질적인 맛이 탄생하였으며 미국 와 남미의 샤르도네에서도 이런 맛이 납니다. 에스파냐의 페네데스산 샤르도네와 이탈리아 와인들도 마찬가지 맛이 납니다. 이처럼 열대 과일향을 표현하는 것은 샤르도네 와인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새 오크통을 사용하면 버터 스카치 향과 토스트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5. 아로마가 그윽한 화이트 와인

알사스가 게뷔르츠트라미너에는 다른 와인과 비교할 수 없는 풍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와인에는 훼이셜 크림 향과 장미와 여지, 향신료장에서 풍겨 나오는 복합 미묘한 향으로 특히 중국요리와 같이 향이 진한 음식과 같이 마시면 최고입니다. 

독일의 게뷔르츠트라미너는 진한 꽃내음으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르익은 아로마 향을 느끼고 싶다면 알사스 지방의 와인을 찾으면 됩니다. 그중 드라이 뮈스카는 온실에서 재배한 포도향과 꽃내음이 나고 알코올 도수가 높습니다.

이보다 더 그윽한 아로마를 지닌 것이 론밸리에서 재배되는 비오니에포도 품종으로 살구와 봄꽃 내음이 가득합니다.

이 품종은 미국의 캘리포니아, 프랑스의 남부지방, 호주에서도 재배됩니다. 에스파냐의 북서부 지방에서 생산되는 알바리뇨에서도 살구향이 나면서 상큼한 과일향도 진하게 납니다. 아르헨티나의 토론테스와 헝가리의 이르사이 올리베르도 향기롭고 알코올 도수가 높습니다. 뉴질랜드나 독일의 뮐러 투르가우는 포푸리 향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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