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물 가족화 그리기
아이에게 가족 모두를 동물로 그려 보라고 한다. 어떤 동물을 제일 먼저 그리는지, 동물들 사이 간격은 어떤지, 동물들의 크기가 어떤지 살펴본다. 여기서 아이가 가장 먼저 그리는 동물은 아이와 가깝거나 큰 의미를 가진 사람이다.
또 아이가 자기자신이라고 그린 동물과 가까울수록 친밀한 사이임을 의미한다. 대체로 유아기 아이들은 아빠를 사자로 자기를 다람쥐로 그리는 경우가 많다.
동물 가족화 그리기로 아이가 느끼는 가족 간의 의사소통의 원활함을 파악할 수 있는데, 크기가 큰 동물일수록 아이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고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된다. 혹 동물 가족화에 자신을 그리지 않았다면 가족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경우이므로 주의와 애정을 쏟아야 한다.
- 동물 가족화 그리기로 인해 자연 관찰력이 향상되어 동물을 묘사하는 능력이 생긴다. 자연적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 또한 높아진다. 사실적으로 동물을 표현함으로써 묘사력과 관찰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동물에 대한 표현력이 높은 아이일수록 지적으로 우수한 경향이 있다.
2. 점토로 좋고 싫은 사람 만들기
점토는 상상력과 감각을 발달시키기에 좋은 미술재료다. 아이에게 점토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만들어 보라고 한다. 어린아이면 도화지 위에 평면적으로 만들게 하고, 큰아이면 입체적으로 만들어 보라고 한다. 이 사람이 왜 좋은지 왜 싫은지를 물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싫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다.
-점토를 마음껏 두드리고 만지면서 엄마와 대화를 하며 작업하는 동안 아이의 오감이 발달하고 상상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색채에 대한 감각에 비해 입체적 감각은 떨어지기 때문에 점토로 입체감각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또 색이 있는 점토보다는 천연점토(찰흙) 사용을 권장한다. 쌀이나 콩 등 곡물을 이용해 장식하며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3. 콜라주로 원하는 선물 꾸미기
콜라주는 그림책이나 잡지에 있는 사진을 찢거나 오린 다음 종이 위에 자유롭게 붙여서 그림으로 표현한다. 사진 자료가 많은 책을 아이에게 주고받고 싶은 선물을 오려보라고 한다. 지금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심리상태를 알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콜라주는 아이가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창의력과 상상력을 높일수 있다.
- 그림그리기에 자신 없는 아이들에게 오려 붙이기를 함으로써 재미와 손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다양한 재료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수 있다.
4. 동화 읽고 그리기
동화를 읽고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주인공을 그려보게 한다. 어린아이들은 엄마가 동화를 읽어준 뒤 그려도 된다.
아이가 칠한 색에 따라 감정을 알수 있다. 밝은 색을 주로 쓴 아이는 안정된 정서 상태이고, 어두운 색을 주로 쓴 아이는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있는 것이다. 또한 빈틈없이 빽빽하게 채워 넣은 아이는 그만큼 표현하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이고, 여백이 너무 많으면 의욕이 없거나 표현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동화 읽고 그리기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준다.
- 동화 읽고 그리기는 책 읽은 즐거운과 내용 이해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감상 능력도 높아진다.
5. 음악 듣고 그리기
부드럽고 밝은 음악이나 구체적인 이미지나 색깔을 나타내는 경쾌한 음악을 아이에게 들려준다. 그런 다음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라고 한다. 보통의 성인들은 음악을 듣고 그림으로 표현해 보라고 하면 색이나 선으로 표현하지만, 아이들은 구체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밝고 경쾌한 음악 한 표정이 밝거나 환하게 웃고 있는 사람을, 날카롭고 빠른 음악을 들려주면 전체적인 그림의 느낌이 불안하고 어둡다. 부드러운 음악은 빗방울, 꽃 잎등을 그려 그림이 아기자기해진다.
-음악 듣기 그리기는 아이의 감상능력을 높이고 표현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예방차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6. 만다라 그리기
만다라는 원을 이용해 아이의 심리상태와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엄마가 도화지에 원을 그리고 아이에게 원의 바깥쪽이믄 안쪽이든 상관없이 그리고 색칠하라고 한다. 이때 원의 크기는 상관없으며 직접 원을 그려도 좋다.
아이가 사용한색 원의 안과 밖 어디에 비중을 뒀는지 보면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붉은색을 많이 사용한 아이는 적극적이고 외향적이며, 순한 색을 쓴 아이는 부드럽고 온순하다.
파랑 계열은 내성적이며 침 차 하고 차분하며 이지적이다. 원 바깥을 향해 활발히 표현한 아이는 외향적이고, 안쪽을 주로 표현한 아이는 칙칙하고 내성적이다.
-만다라는 융이라는 학자에 의해 보급되어 원 안에 색칠하고 그림을 그려넣음으로써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고 치료효과도 볼 수 있는 대표적 미술치료 기법이다. 아이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매일매일 그림이 달라질 수 있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색이 어두워지거나 원이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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