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저와 같이 있는 개가 저녁에 다른 가족들이 오면 저에게 오려고도 안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개는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에 이끌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집에 왔을 때
더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개를 돌본다고 생각하지만 개의 입장에서는 하루종일 보호자를 지킨다고 생각하는 개도 있습니다.
그런 개는 저녁이 되면 에너지를 모두 소비하여 충분할 휴식을 취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혹 나이가 많은 노령견일 경우 수의사에게 데려가 청력과 시력검사를 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희 집 개는 제가 없으면 제 신발이며 다른 물건 심지어 속옷까지 물어뜯습니다.
일단 한사람의 물건에만 집착한다는 것은 개가 그 사람의 체취를 너무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개는 불안하거나 외로울 때 무언가를 씹는 행동을 하면 입천장과 뒷 어금니가 자극되어 스트레완화와 도파민의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이는 마음이 진정됨과 동시에 중독성이 있습니다.
개가 물건을 씹어놓거나 그 현장을 목격했을 때 큰소리로 야단치지 말고 다른 간식으로 좋아하는 장난감과 교환을 시도해 보며 칭찬을 해줍니다.
그리고 8~25주 정도면 이갈이 시기라서 차게 얼른 고무 장난감을 주면 일시적으로 잇몸 통증에 효과적입니다.
외출 시는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는 개껌이나 간식이 들어가 있는 퍼즐 등을 미리 준비해 두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개가 고양이를 같이 키우는데 개가 자꾸 고양이를 괴롭힙니다.
개가 고양이를 보며 보이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높이 치켜든 꼬리 입을 살짝 벌리고 헐떡이며 상체를 약간 낮춘 자세는 고양이와 같이 놀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자기 영역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들은 이를 공격 자세로 받아들입니다.
개는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쫓는 것을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개가 너무 흥분했을 때는 잠시 밖에 데리고 나갔다 오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각자의 영역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문을 설치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혹 반대로 고양이가 개를 괴롭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고양이는 개보다는 자신의 서열이 더 높다고 생각하여 개를
공격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는 약간 겁먹은 모습을 보일 때 개는 더 공격성이 강해집니다.
위에 설명처럼 서로의 공간과 보호자의 동등한 사랑은 문제 해결의 지름길입니다.
@우리 집개가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깔고 앉아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다른 상대방을 진정시키기 위한 행동입니다.
한마디로 너무 산만하게 굴거나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할 때 제지하는 행동으로 안돼! 그만해! 정신 사나우니깐!
이런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흥분했을대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좋은 의미이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행동이므로 이런 행동이 나오기
전에 너무 흥분한 개는 간식으로 유도하여 놀아준다든지 아니면 각자 다른 방에 잠시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상황이 웃겨도 보호자가 너무 대놓고 웃으면 깔려있는 개도 자존심이 상하고 그 행동을 한 개에게 칭찬의 의미가 됩니다. 또한 놀이공간과 휴식공간을 구분해 놓은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개만 보면 으르렁 대거나 물려고 합니다.
사교적인 행동을 꺼리는 개들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수줍음이 많거나 다른 개들과 성격이 맞지 않을 경우 본능적으로 자신의 소중한 물건이나 보호자를 지키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개들은 처음에는 으르렁으로 조용히 경고를 주다가 자신의 경과 다른 개에게 무시를 당하면 물려고 달려듭니다.
다른 개를 만났을 경우 칭찬하며 그 자리에서 간식을 준다음 자리를 이동합니다.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온순한 개와 함께 훈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충분한 거리를 두고 걷게 한 뒤 간식을 이용해 보호자에게만 집중하도록 합니다.
두 개 사이의 거리를 줄여나가면서 편안하게 인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없어도 행복한 개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다른 개의 배설물을 몸에 묻히고 다닙니다.
우리 개는 배설물이란 배설물들은 다 자기 몸에 묻히려고 합니다.
이 행위는 다른 개의 옷을 입는 거나 같은 뜻입니다. 다른 동물의 냄새를 자신의 몸에 묻혀 자기의 냄새를 숨기고 나중에 만난 동물들에게 내가 먼저 이 냄새를 차지했다는 의미로 이런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개들에게 냄새로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개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이런 행동을 하기 전 목표물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거나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킁킁거리면 냄새를 맡습니다. 이럴 때 '이리 와' '그대로 있어'와 같은 신호를 줍니다.
그리고 후각에 민감한 개들을 너무 자주 씻기면 자기에게 익숙한 냄새를 몸에 묻히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개가 밥을 잘 안 먹습니다.
출근하기 전 항상 밥을 주고 가는데 다녀와서 보면 밥을 하나도 먹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밥을 거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출근 전 밥을 준다는 것은 밥을 줄 때는 주인이 나가고 없다는 것을 알고 먹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료가 질리거나 맛이 없어서 안 먹었는데 그랬더니 더 맛있는 음식을 받을 수 있어서 먹지 않는 영리한 개들도 있습니다. 개가 사료 앞에 아예 밥그릇을 외면하는지, 조금 먹다가 뱉는지, 냄새가 맡고 가는지 잘 관찰해 보셔야 합니다.
일단 아침 밥전 운동을 한번 시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허기가 지기 전에는 밥을 안 먹는 개들도 있습니다.
그냥 손쉽게 주는 밥보다 앉아하고 기다리게 한 다음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료를 그냥 그릇에 주기보다는 좋아하는 장난감 사이에 끼워 주거나 놀이를 통해서 주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사료를 바꾸되 방부제가 적은 신선한 생식으로 줘보는 것도 좋습니다.
혹 하루가 지나도 반려견이 사료를 먹지 않을 시는 수의사에게 데려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 래브라도가 이런 증상을 보일 경우는 바로 수의가에 세 데려가 봅니다. 래브라도는 저런 증상을 보이는 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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