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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라벨에 관하여

by 번개부자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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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라벨은 그 내용을 알려주는 가이드 역할이다. 라벨에 표기된 정보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라벨에는 레드와인인지 화이트 와인 인지 구분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와인에 사용된 포도 품종, 산지, 생산연도 그리고 와인회사를 알 수 있다. 이런 정보들을 볼 수 있다면 와인을 구입할 때 그 와인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포도의 품종을 표기한 라벨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라벨이다. 신대륙의 와인들이 대부분 이렇다. 그러나 최고급 와인중에는 그때의 유행에 맞추어 포도주의 숙성통이나 오크통, 포도 재배자 딸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땐 백 라벨에 포도의 품종을 표시한다. 라벨을 통해 알 수 있는 와인맛의 첫 번째가 포도 품종이고 두 번째가 와인 산지이다.

유럽산 와인들은 대부분 포도의 품종을 적지 않는다. 대신 산지 이름을 적고 이 지역의 와인들은 산지 규칙에 따른 표기 방법을 적용한다. 

와인의 라벨에  정보가 쓰여있지않을때는 와인맛이 어떤지 알기가 어렵다. 와인분류 방법의 기본은 원산지에 따른 분류이다. 신대륙 국가들은 대부분이 유럽식 원산지 통제 명칭 시스템방식을 사용한다. 이런 방식은 와인의 원산지를 보장해 주지만 맛은 보장하지 않는다. 유럽 와인 시스템은 떼루아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산지별로 와인의 고유 특성을 지키기 위해 모든 와인의 생산 방식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통제가 심한 와인은 아펠라시옹 콩트롤레 와인이다. 라벨에 표기된 아펠라시옹 콩트롤레는 품질보증이 아니라 와인 산지의 개성과 산지규칙 따라 생산됨 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보르도에서는 지정되지 않은 포도를 재배하여 보르도 와인이라는 명칭을 사용 시는 불법이 된다. VDQS 와인의 경우 이와 같은 규칙이 느슨하고, 뱅 드 페이는 훨씬 더 느슨하다. 

유럽과 신대륙의 경우 와인 회사의 이름만 보고 와인을 고른다면 품질은 확실하다. 

와인을 선택할때는 어떤 회사를 골라야 할까? 와인 회사는 포도 품종의 선택, 생산자와 생산방법을 관리 와인품질에 관한 모든 책임을 진다. 품질이 좋은 와인이라고 해서 고가는 아니다. 수만 수천 개의 와인회사를 다 알기는 어렵지만 와인 회사를 모르고 구매하는 일도 위험한 일이다.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고르기 위해서는 주변사람들과 도움과 여러 와인을 많이 마셔보는 걸 추천한다. 

백라벨에 대해 알아보자.

백라벨을 보면 사용한 포도 이름 오크향의 정도 숙성여부와 어울리는 음식까지 알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잘 맞지 않을 때도 있다. 와인회사의 홍보용으로 작성된 것도 있다. 그래서 백라벨의 정보는 일반적 가이드로만 사용해야 한다. 

*라벨에서 주의 깊게 보아야될 사항 

1. 병입회사

이것은 포도가 한곳에서 재배와 생산 병입이 되었음을 말한다. 즉 와인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으며 그만한 긍지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프랑스 용어로는 mis en bouteille au château/domaine/à la propriété라고 표기된다. 호주에서는 이 용어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 나라는 여러 회사와 산지에서 생산한 고급 와인을 블랜딩 하는 전통이 있다. 

2. 크뤼(cru)

부르고뉴, 보르도, 알사스 지방의 고급 빌라주나 포도원을 이르는 프랑스의 와인 용어이다.

3. 전통 방법

샴페인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을 말한다. 프랑스 용어로는 méthode traditionelle라고 표기된다.

4. 올드 바인

오래된 포도나무를 지칭하는 말로 이 나무에서 자란 포도는 농축된 포도즙과 어린나무에 비해 향도 응축되어있다. 프랑스 용어로는 vieilles vignes라고 표기한다.

5. 빈티지

빈티지만을 선호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와인의 나이를 알면 그 맛을 알수 있다.

*라벨에서 주의 해야 할 사항

1. 레세르바(reserva)

일부국가(주로 에스파냐와 이탈리아)에서는 일반와인보다 레세르바 와인을 더 오래 오크통에 숙성하며, 이에 관한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와인을 지칭하는 데 사용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와인을 의미할 때도 있다.

2. 슈페리에(supérieur)

단어뜻 그대로 고급와인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 프랑스 용어와 이탈리아 용어 (superiore)는 같은 이름으로, 일반적 와인보다 알코올 함량이 조금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3. 그랑 뱅(Grand vin)

보르도에서 그랑 뱅은 2급 와인으로 '고급와인'이란 의미는 아니다.

4. 호주 남동부(South-Eastern Australia)

이 말에는 문제는 없지만 호주 남동부 지방이 호주 와인산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이라는 것을 말한다. 

5. 한정판매, 특별한, 남다른, 정통의 같은 이름의 모든 와인

이런 말들은 와인에서는 중요치 않다.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떤 와인을 생산했는가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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