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바닷가를 나가면 게, 고동, 말미잘 등등 그밖에도 흔히 잡히지만 이름을 알수 없는 생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아이들과 바닷가 놀러 나갔을때 대답해 줄수 있습니다.
#군부
바닷가 바위에 납작하게 붙어있는 군부는 연체동물 다판류에(몸은 타원형으로, 등배 쪽으로 납작하고 좌우 대칭이며 머리는 구분이 분명하지 않음.) 속합니다.
움직임이 느려 굼뜨다는 의미로 '굼보'로 불리다가 '군부'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몸은 타원형으로 등쪽에는 여덟개의 손톱모양의 판이 기왓장처럼 있습니다.
바위에서 떼어내면 둥글게 몸을 구부리고 딱딱한 등쪽 부분을 제거하면 속살을 먹을수 있습니다.
#군소
연체동물문 복족강에(대부분이 나선 모양의 껍데기를 가지나 퇴화한 것도 있고 좌우 대칭을 이룬다. 머리에는 더듬이, 눈, 입이 있고 배는 너비가 넓은 발이 되어 있다.) 속한 군소는 두쌍의 더듬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 크기가 큰것은 냄새를 작은것은 촉각을 감지합니다.
3-7월 해조류사이 노란빛의 국수 면발 같은 것이 군소의 알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군소 한마리가 낳는 알의 개수는 1억개에 다다른하고 합니다.
연체동물이지만 몸을 보호할수 있는 패각이(연체동물의 외투막에서 분비된 석회질이 단단하게 굳어서 된 겉껍데기) 없습니다.
대신 문어나 오징어처럼 보라색 계열의 색소를 뿜어내어 포식자의 접근을 막습니다.
군소의 특이한 점은 자웅동체이지만 (한 개체에 암수 두 생식 기관을 갖춘 것.) 교미를 하는 동물입니다.
#홍합과 진주담치
홍합은 원래 토산종 담치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여기서 외래종을 진주담치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진주담치는 원산지가 지중해로 선박의 활발한 이동으로 세계각지로 퍼져 나갔습니다.
참담치와 진주담치 모두 홍합류에 속하고 이외에도 13종 정도의 홍합류가 서식합니다.
패각이 두개여서 이매패류, 부족류로 (좌우 두 장의 서로 같은 껍데기가 몸을 덮고 있으며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발은 납작한 도끼 모양이다. 머리는 뚜렷하지 않고 아가미로 호흡한다. ) 분류 됩니다.
이들은 '족사'라고 불리는 수십 개의 접착성 강한 수염에 '폴리페놀릭' 이라는 단백질을 분비 바위 등에 몸을 고정시키고 바닷물속에 있는 영양분을 먹습니다.
홍합은 조갯살이 붉어서 붙여진 이름이고 담치는 해산물이면서 짜지 않고 단백하다 하여 불여진 이름입니다.
암컷은 속살이 붉은 색을 띠고 수컷은 흰색으로 맛은 암컷이 좋습니다.
홍합
크기-길이 140 높이 70
껍데기가 두껍고 안쪽은 진주 광택이 남.
껍데기뒤 가장자리 부분이 구부러져 있음.
진주담치
크기 - 길이70 높이 40
껍데기가 얇고 광택이 없음.
껍데기뒤 가장자리 부분이 곧고 날씬함.
#굴
알에서 깬 유생기의 (변태하는 동물의 어린 것) 굴은 다리로 기어다니거나 헤엄치며 이동하다가 정착할 대상물을 발견하면 석회질을 내뿜어 왼쪽 패각을 고정시킵니다.
겉으로 봤을땐 바위에 딱붙어 한쪽 껍데기가 노출되지 않지만 두개의 껍질을 가지고 있는 이매패류 입니다.
굴은 철분과 타우린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고 아연 성분이 풍부하여 남성 호르몬 활성에 도움을 줍니다.
#별불가사리
윗면은 파란색에 붉은 점이 있고 아래쪽은 주황색을 띠고 있습니다.
불가사리는 대표적인 극피동물로(겉몸에 석회질의 가시가 돋친 동물의 껍질.) 세계적으로 1800여종 국내는 100여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죽일수 없다는 불가살이 라는 이름에서 유래한 불가사리는 쉽게 죽일수 없는 동물입니다.
극피동물의 특성상 재생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해삼
바다에서 나는 인삼.
해삼은 어패류등의 썩은 유기물을 먹고 삽니다. 그래서 빠르게 다닐 필요가없습니다.
이런 해삼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항문으로 퀴비에관을(흰 국수 면발같이 생김) 뿜어냅니다.
퀴비에관은 끈적거려 포식자의 몸에 달라붙어 꼼짝 못하게 합니다. 또 다른 종은 퀴비에 관에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퀴비에관으로도 적을 물리치지 못하면 몸을 수축시켜 단단하게 만듭니다. 만약 이걸로도 안되면 자신의 창자를 밀어내어 줍니다.
해삼도 불가사리와 같이 신체 일부가 훼손되더라도 재생가능한 극피동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뱉어낸 창자는 30-40일 정도가 지나면 재생됩니다.
여기서 퀴비에관은 레오파드해삼 등 일부 종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지만 창자를 배출하여 위기를 모면하는 방법은 해삼들의 일반적인 위기관리 방식입니다.
해삼의 성장은 수온이 17도 정도면 둔화되기 시작하여 25도에 이르면 정지됩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해삼들은 수온이 낮은 곳을 찾아 여름잠을 잡니다.
#성게
성게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식용이 가능한 말똥성게,보라성게,분홍성게가 있습니다.
성게의 배를 갈랐을때 나오는 황색의 생식선( 사람들은 성게 알 이라고 부르는 것이 성게의 생식선으로, 자웅이체인 성게의 암컷은 황갈색, 수컷은 황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말똥성게는 밤송이 모양으로 성체 지름이 4cm 전후인 원형입니다. 보통 녹색이고 가시의 길이는 5-6밀리미터 정도입니다.
보라성게는 반구형으로 크고 강한 가시가 있습니다.
성게의 천적들로는 돌돔,쥐치,바닷가재,게,불가사리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게를 옆에서 공격하여 넘어뜨린후 가시가 적은 배부분을 공격하여 잡아먹습니다.
이런 이유로 성게는 공격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촘촘히 붙어삽니다.
#갯강구
갯바위에 가면 사방으로 흩어지는 절지동물 갑각류에 속하는 갯강구들입니다.
강구는 영남지방에서 바튀벌레는 가리키는 말로 거기에 바다를 뜻하는 '갯'이 붙어 생겨난 이름입니다.
갯강구는 각종 음식물쓰레기와 유기물들을 처리해 주는 좋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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